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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즘(Fordism)

포디즘 (Fordism) 이란?

 

포디즘 또는 포드주의란 자동차 생산 공장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립라인 및 연속공정 기술을 이용한 표준화된 제품'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축적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헨리 포드가 'T형 포드'자동차 생산 공장을 지은 이래, 산업 사회는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이 도입된 공장을 채택했다.

그리고 이러한 포드 모델과 같은 기계화된 대량 생산 체제를 ‘포디즘’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이것은 2차 대전 후의 싸고 풍부한 석유와 에너지에 기초한 것으로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속성을 지닌다.

포디즘에 의한 대량 생산은 곧 에너지, 자원의 고갈과 대량의 산업폐기물을 가져왔고, 또 대량 소비는 생활폐기물의

엄청난 증가로 이어져 결국 에너지 및 생태환경의 위기가 자본주의 핵심적 위기의 하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포디즘은 1970년대 이후 위기에 봉착한다.

고객들의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전의 소품종 대량 생산 방식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포디즘은 사회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었다.

노동자의 신체와 정신은 생산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서 낱낱이 분해되고 재조직될 수밖에 없다.

더불어 권위적인 위계 질서 속에서 노동자의 창의성과 발전 욕구는 억압된다.

이처럼 노동의 인간화에 역행되는 포디즘적 생산 방식이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장기적인 생산성 저하를 불러오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