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은 나라는 아무래도 두바이일것이다.
사막위에 마천루를 쌓고 바다에 땅을 만들어 세계를 대상으로 분양하고 있는 나라다.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우리 나라의 기업이나 정치인들도 두바이를 다녀와서
저 마다 한마디씩 한다. 두바이를 배우자고!
우리는 정말 이 처럼 과거가 없는 깨끗한 백치미를 자랑해야할까?
(과거가 없다는 것은 과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두바이보다 더 형편없었다.
석유도 없었고, 관광자원도 적었고, 모든 것이 없고 부족한 것 투성이었던 때가
불과 50년이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70년 이후 지금까지 40년만에 만들어낸 우리나라,
비록 지금은 조금 어렵다지만 우리나라 같은 국가가 세상에 어디있나? 찾아보라.
가끔 외국을 다녀오며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우리나라의 야경은 너무도 환하다.
인터넷에서 위성에서 찍은 야경 사진 중에 미국의 동부와 일본의 동경 부근 유럽의 일부가
아주 환하게 나온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샛별같은 나라는 바로 우리 나라다.
대한 민국(남한)은 전체가 아주 환하게 밤을 빛내고 있다.
(물론 과소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이어진다만...)
과거 싱가포르의 수상 이광요를 인터뷰한 미국의 기자가 북경으로 가서 등소평을 만났다고 한다.
"싱가포르같이 100만도 안되는 인구가 저렇듯 잘 살고 있는 것은 대해 이광요 수상의 통치력
때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등소평 주석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등소평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 인구 백만 정도되는 국민이라면 나는 벌써 중국을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으로 만들었을 것이요!"
두바이 대단하다.
그러나 우리는 더 대단하다.
우리가 두바이 정도의 여건만 갖추고 있었더라면, 지금의 대한 민국 보다 열배는 더 잘 살 것이다.
지금 우리가 조금 어렵다고 한다.
우리가 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두바이를 재발견하는 것에 있지 않다.
바로 우리의 재발견을 통해서 이루어야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세계적인 모델은 두바이가 아니고 바로 내 조국 대한 민국이다.
두바이에 자동차 공장이 있는가?
두바이에 철강 공장이나 반도체 휴대폰 공장이 있는가?
두바이에 해수를 담수화하는 물공장도 한국 기업이 만들어 준 것이며
두바이에 높은 건물들 중 상당 부분이 대한 민국의 건설사의 손으로 지어진 것이다.
그들은 석유라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 마저도 없었다.
대신 우리는 사람을 길렀다.
그렇게 길러진 사람들이 대한 민국의 신화를 창조했건만,
지금 우리가 스스로 들여다 보는 우리의 자원 "사람" 어떠한가?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재발견한다는 것, 바로 사람의 재발견이며
그 사람들의 생각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지구라는 땅덩어리에는 많은 불평등(자원,여건)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불평등이 국가의 발전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국가 발전의 차이는 부존자원의 불평등보다는 바로 사람에 있다.
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 두 국경을 다녀 본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불과 차로 몇십분의 거리를 달려보면 멕시코와 미국은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고.
그것은 바로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른 이유는 인종이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다.
1993년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과 최근에 중국을 다녀오면서의 사진은 너무나
다르다. 건물과 풍경이 달라졌다. 외양만으로는 천지개벽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실은 그 속의 사람들이 달라졌다.
지나가는 동양의 외국인에게 손을 내밀어 구걸하던 그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악수를 청한다.
사람이 변했다.
세계 금융위기로 미국이 주저앉고, 중국도 꺼져가도 우리나라는 다시 살아난다.
영국의 FT가 우리나라를 의도적으로 다시 IMF지원을 받을 나라로 왜곡하고 있지만
우리는 다시 살아난다.
왜냐하면 지난 4000년간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가 바로 섰을 때
국운이 흥했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자부심이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불멸의 에너지이다.
정말 지금의 위정자들에게 바란다.
사람과 관련한 정치나 정책은 백년지 대계를 가지고 사심을 버리고 일해달라고.
그리고 두바이 운운하는 못난 모습을 벗어버리고
세계적 신화를 창조한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모아 달라고!!
허통! 마음을 비우면 모든 것이 통한다는 내 호다.
정말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통하게 하면 , 다시 모든 것이 채워지고 흘러가고 할 것이다.
대한 민국의 호를 허통으로 바꾸어 보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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