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천사가 어디있겠습니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선행만을 드러내는 당신은 진정 예수의 제자요
석가의 깨달음을 실천하는 보살입니다.
어두운 밤길에 반딧불이 하나가 우리에게 두려움과 외로움을 떨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 처럼, 당신의 선행이 제 삶의 에너지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습니다.
감사합니다.
2천여만원 쾌척..10년째 한결같은 선행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00년에 처음으로 성금을 전달한 지 꼬박 10년째 이어진 선행이다.
28일 전주시 노송동사무소에 따르면 40대로 짐작되는 한 남자가 이날 오전 11시55분께 전화를 걸어와 “동사무소 옆 공터에 가 보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직원이 그의 말대로 공터에 달려가 봤더니 그곳에는 돼지저금통과 현금 뭉치가 들어 있는 종이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가 놓고 간 돈은 돼지저금통에 담긴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 동전과 현금 등 모두 2천여만원.
동사무소 측은 성금을 전달한 시점과 방식, 전화 목소리 등을 두루 살펴볼 때 지난 9년간 찾아왔던 그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간 한결같이 이어지게 됐다.
그는 2000년부터 작년까지 9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탄절을 전후해서 해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모두 8천100여만원을 전달해 왔으며 이번 성금을 합하면 기부액이 1억원을 넘는다.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자신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신원은 여전히 안갯속에 남아 있게 됐다.
한일수 노송동장은 “그의 선행이 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정과 희망을 안겨주는 일이기에 올해도 꼭 이어질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성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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