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수의 현 주소 >
한국의 2005년 3사분기 현재 통계에 의한 백수(실업인구)는 90만에 육박한다.
그러나 교육기간 장기화 전략을 통해 은둔하고 있는 명목상으로만 백수가 아닌 인구를
포함 하면 훨씬 더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체 백수 중에서 백조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약 36.8% 이다. 드디어 백수계에도 여성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단한 백조 낭자들이다.이건 비난이라기 보다는 백조 비율이 조사된다는 사실이
백조들의능력이 발휘도이ㅓ야한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백수들은 예전과 달리 고학력이다. 대졸 이상이 36.5% , 고졸이상은 55.7%, 중졸
이하는 8.5% 다시 말해 우리나라 백수의 91.5%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문제는 한국의 백수계는 한국 사회의 노령화와는 달리 점점 싱싱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싱싱한 피의 수혈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한국 백수계, 자랑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부 좀 하신 분들이 사용하는 법칙이 하나 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백수를 면하게 해줄 수 있는 일자리에 비해 일을 하겠다는
백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유가 뭐냐고 똑똑한 백수가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더란다.
일단 한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었고 이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로 백수를 구제해 주는 것을
자제한다고 한다. 그리고 산업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인력을 사용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많이 줄었고 또 일 자체가 예전처럼 사람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수 구제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기업이란 곳에서 일을 한 번 이라도 해본 백수를
더 선호하고 이미 채용하고 있는 일꾼들도 상시 구조조정이라는 이름 하에 상시 백수
예비군으로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이란다.
물론 백수에게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유니버시티라는 백수 사관학교에서 똑똑한 백수를 양성한다고는 하지만 정말 일꾼으로
필요한 똑 부러지는 백수를 길러내지 못하고 있고, 백수들도 실력을 키우기 보다는 소위
양가죽 효과(Sheepskin Effect)라고 졸업장을 따는 것에 연연하는 현상이 팽배해 있다.
고등학교 까지만 해도 똑똑한 일꾼 후보생들이 유니버시티란 곳만 가면 정말 철저하게들 백수 훈련을 그것도 자발적으로 받는다.
유니버시티의 백수 사관 생도들은 졸업장이 능력 인증서 혹은 높은 보수 보증서가 될 것이
라고 굳게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꾼 써 본 분이나 일꾼 해본 분은 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제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과 일꾼 해본 분들에게 “ 유니버시티에서 습득한 능력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의 격차”에 대해 물었더니...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40.7%가 많거나 아주 많다고 답했고
일꾼 해본 분들은 65.4%가 많거나 아주 많다고 답했다.
그래도 그 백수 들이 고등학교까지는 똑똑했다 보니 자기 처지를 더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또한 한국의 유니버시티의 백수 양산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
다. 세계 49개국의 유니버시티 중에서 일꾼 경쟁력은 41위, 거꾸로 말해 백수 양산 능력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유니버시티, 정말 놀랍지 않는가?
그러다 보니 일꾼 유전자가 강한 백수 사관생도들은 하향 취업이라도 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옅본다.
그런데 선천적인 백수 유전자가 강한 생도들은 백수로서의 배움이 부족함을 자각하고
대학원이란 곳에 가서 한방 블루스를 연마한다. 바로 고시라는 것으로 백수를 일꾼으로
용도전환해주는 그런 것이다.그래서 고시를 통해 용도 전환한 백수들은 그들 스스로를
‘정부미’라고 부르며 ‘일반미”라는 세상의 보통 일꾼들과 구별한다.
고시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사회 문제 현상으로 거론이 되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필자의 생각은 어떠한가?
유전학적으로 보면 원래 인간은 전부 일꾼 백조였는데 한 발짝 더 내딛는 것이
일꾼 백수로 태어난다고 한다.그래서 필자는 일꾼 백수든 일꾼 백조든 유전적으로는
차이가 없고 다만 형태가 틀린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은 백수 유전자와 일꾼 유전자를 동시에 가지고 태어난다.
그런데 백수 유전자가 우성이다. 그래서 일꾼들 중 사실은 대부분이 백수이다.
이 비밀을 누설한 법칙이 있다.
파레토 법칙이라고, 일꾼 중에 80은 백수이고 그 나머지 20이 일꾼이라고 하는 법칙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20중에서도 80%는 백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에 따르면 정말 일군은 4% 100명 중 4명이다!
그래서
백수의 생성은 유전적인 필연에 기인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고 하고 싶다ㅎㅎㅎ)
그런데 저 4%가 궁금하지 않은가?
이런 조사가 있었다. 백수 여러분 희망을 가지시라!!
미국 템플대학 창시자 러셀 코웰 박사가 2차대전 후 미국에서 백만장자로 성공한
4043명을 조사한 결과 아주 흥미로운 공통점 두 가지를 발견했다.
하나는 그 많은 성공자들 가운데 고졸 이상의 학력자는 69명뿐이고,나머지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사람이 성공하는데 학벌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평균적인 학력이 올라갔다는 점을 감안하면 좀 달라질 것이다)
최근의 조사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CEO중 대학 시절 수재였던 사람은 불과 5%가
안 된다고 한다)
또 두번째 공통점은 그 성공자들에게는 세 가지 분명한 철학이 있었다는 것이다.
첫째는 목적이 아주 분명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목적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으며
셋째는 자신의 무능과 무식을 통감하고 전능하신 하늘 아버지께 기도했다는 점이다.
기도는 나를 버리고 나를 낮추고 나의 교만을 능력으로 변화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종교라는 선입관으로 그 진정한 뜻을 폄하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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