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제대로 준비하라(2)

◈ 실패를 미리 예방하는 세심한 준비

 

      ▶ 10을 말하려면 100을 준비하라

 

      비극적 프리젠테이션에서 탈출하는 방법은‘준비’에 달려  있다.

현장에 나가 청중들 앞에서 발표하는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프리젠테이션에서 ‘10’을 말하고자  하면 ‘100’의  준비가 필요하다.

변명하는 태도가 아니라 자신에 넘치는 모습으로 발표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자신의 준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지루한 내용으로 일관하지 않고 청중을 매료시킬 수 있으려면 사전에 청중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말하고자 하는 초점이 불분명한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라

 청중이 ‘과연 그렇군’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발표가 되려면  사전에 주제를 깊이 있게

  준비해야 한다.

어디서 시작하여 무엇을 어떻게 말하고 어떤 식으로 전개하여 끝을 맺을 것인가 하는

프리젠테이션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철저히  계산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 데이트를 준비하듯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라.

 

      마음에 드는 여자와 만나서 데이트하기로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당신은 데이트 전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 궁리를 할 것이다.

어디서 만나 어떤 영화를 보고 어떤 레스토랑에 가서 무슨 요리를  주문할까, 와인은

어떤 걸로 하면 좋을까 등등 미리 생각해 볼것이다. 혹은 사전조사를 통해 적절한

대화의 시나리오까지 생각해 보기도 할 것이다. 상대의 성격이나 기호를 파악하고

어울리는 장소를 선정하며 그날의 목표를 설정하기도 할 것이다. 아마 닥치는대로

      나가서 승부를 거는 무모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제발 이러한 노력과 정열을

프리젠테이션에도 쏟도록 하자.

 

      ▶ 노력은 반드시 보답 받는다

 

      유감스럽지만 노력한 만큼 보답받는다고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프리젠테이션에서만큼은 그렇지 않다. 준비에 들인 정성은 반드시 결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적어도 중간에 단상에서 도망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세심하게 준비했다면 청중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반드시 또렷한 눈빛으로 발표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당신은 올림픽에서 멋지게 연기를 마치고 양팔을 벌려 관중들의

박수를 기다리는 채조 선수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의 진짜 묘미는 계획을 잘 수립한 후에 대담하게 실행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