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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시(詩)

 

 

한 여름 태양이 이글거릴 때

죽어 섞어질 이 몸을

어떻게 전할까를 생각한다.

 

사랑

슬픔

계절

 

꿰지 못할 눈에 보이는 것들에서

염주처럼 고리를 이룬

神의 섭리들

 

석양에 용기를 내어

태양을 바라보면서도

한줌 생각조차 전하지 못할까?

 

조바심이 구름을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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