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들

노숙



[노숙]

 

 

제정신엔 못한다.

세상 모든 편견과 눈총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 없이는

 

니들 상식으로 말하는 노숙인

그런 상식으로는 절대 이해 못한다,

우리의 이 미친 자유를

 

서울역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

이 나라 어느 역사에도 존재하는

오랜 역사의 산물인 우리 존재

 

굳이 피하고 숨지 않아도

친구도 가족도 못 알아본다고?

그런 니들은 누가 알아주던?

 

관습의 끌려 다니고 상식에 묶인 것들아

미치지 않으면 자유가 없고

자유롭다는 건 이런 미친 짓인 게여

 

배운 게 있으면 주고가

'자작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꽃길   (0) 2016.04.09
숨어 흐르는 강  (0) 2016.04.07
[벚꽃]  (0) 2016.04.05
황사  (0) 2016.04.01
무엇으로 어떻게   (0) 201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