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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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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이야기 - 파트릭 쥐스킨트 - <좀머씨 이야기> 주인공이 좀머씨라면 참으로 우울하고 비극적인 이야기일진데 화자가 아이인지라 가벼운 동화같은 느낌으로을 받을 수 있는 묘한 소설이다. 파트릭 쥐스킨트의 작품을 대한 것은 <비둘기>로 시작되었지만 이미 영화<향수>로 작가의 기묘하고 창의적이면서..
정글 만리 1.2.3. - 조정래 - <정글 만리 : 조정래> 이런 소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 모르겠다. 중국에서의 비즈니스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기업 소설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포커스가 그 쪽에 맞춰진 느낌은 아니다. 대하소설이나 장편 소설 전문가답게 제법 분량이 많은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호흡이 긴 것 또..
[스크랩] 허통의 아주 개인적인 <비둘기>청강 후기 파트릭 쥐스킨트, 그리고 <비둘기> 상당히 유명한 사람인 모양인데 내겐 생소한 이름인 걸 보니 나의 문학적 소양은 그저 지적 허영의 포장에 둘러씌운 리본 같은 정도구나 싶다. 내가 그렇게 충격적으로 보았던 영화 <향수>의 원작자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어찌 인간이 저런 상..
정유정의 소설 <28> [ 28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출판] 재미있는 소설은 몰입이 쉽다. 그리고 몰입은 멈추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소설책은 한 번 잡으면 끝장을 보고 마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고전이라 불리는 소설은 다소 책읽는 사람으로서의 의무감으로 읽는 경우가 많아 몰입보다는 책장을 덮을 순간..
[스크랩] 위대한 개츠비 &lt;위대한 개츠비&gt; 토론을 다녀 와서 개츠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좀 든다. 소설 속의 개츠비란 인간에 대해 동질성과 많은 공감을 가지면서도 사람 이름 앞에 붙인 The Great란 단어에 대한 거부감과 그것을 제목을 붙였다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또한 이 책이 미국 사회를 대변한다..
<파우스트>에서 괴테 읽기 &lt; 프롤로그&gt; 지난 한달 간의 파우스트와의 전투를 내려 놓기에 참 적당한 곳이었다. 탁트인 바다의 전망이 유리로 된 벽면 전체를 채우는 곳, 또 그 유리를 접으면 바다의 냄새와 그와 더불어 존재하는 사람이 사는 작은 풍경들의 소리와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햇살이 여과 없이 방안..
고전아카데미 수강록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고전아카데미 수강록 &lt;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gt; - 경희 대학교 서동은 교수 강의 -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아쉬움이 많은 강의다. 책을 주제로 강의를 할 때는 잘알려지지 않은 책일 경우 그 책의 가치와 내용을 상세히 전달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잘..
<Quiet> - 수전 케인 - &lt;Quiet&gt; - 수전케인 지음 - 책은 만남을 기대하게 합니다. 책의 저자와도 만나고 책 속의 주인공들 그리고 다양한 삶을 만납니다.그런 기대가 만남을 설래게하고 또 그런 기대의 충족이 책을 지속적으로 만나게 하는 힘이되기도 합니다. 책과의 만남을 자주 하다보면 모든 기대가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