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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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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공구(09)에게 가는 공구(09)와 오는 일영(10)이에게 공구야, 가지말라 붙잡는데도 굳이 가겠다니 잡을 수가 없구나. 부디 잘가라. 너와함께 한 지난 1년은 정말 행복했단다. 너는 부르지도 않았는데 찾아와서 내게 희망과 설레임의 보따리를 풀어 놓았고 또 한편으로는 알지 못할 불안감도 풀어 놓았다. 근데 지나고 ..
편견 ' 편견'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사실상의 근거 없이 지니고 있는 완고한 의견. 공정하지 못함"이라고 한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이런 문구도 보인다. "편견은 개인이 자주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전 단계, 즉 어린 시절에 개인이 속한 집단으로부터 개인에게 주입되며, ..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보험 회사에 근무하는 지인이 매주 메일을 보내는데 이번 주의 제목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이다. 살면서 아주 평범한 하게 주고 받는 말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것이 현재 나의 삶에 있어서 주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생각에서 문자 ..
고통은 분명히 약이다 200년 전쯤 미국의 전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이렇게 썼다. “삶의 기술이란 고통을 피하는 것이다.” 언뜻 듣기에 맞는 말 같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은 대개 고통을 수반한다. 그리고 가장 깊은 고통은 몸보다 정서적이고 영적인 고통이다. 부모가 자녀를 기르면서 겪는 고통도 생각해 ..
늙은 바리데기의 슬픔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25년 전 한 번 읽었던 책, 참으로 우연히 찾아왔고 그리고 황당하게 지나쳐 버린 나의 사랑에 대해 자칭 내 여자 친구라는 녀석이 권했던 책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녀는 왜 이 책을 권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아무튼 그 때 당시 나의 불같은 사랑과 좌절에 적잖은 위안..
DJ 유감(遺感) 참 익숙한 이름의 전직 대통령 한 분이 또 돌아가셨다. 어린시절을 거쳐 청소년 시절 내게 가장 익숙한 대통령은 박정희였고, 가장 익숙한 정치인은 김종필이거나 이후락이었다. 나는 이후락씨가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던 시절, 설립한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선배들이 전하는 헬기타고 학교로 ..
침묵 단상 [침묵(沈默)] 침묵의 한자어 뜻은 '잠길 침'에 '잠잠할 묵' 즉 소리 없는 상태에 잠긴다 라는 의미다. 영어에서도 Keep silent이라 표현하거나 언어의 불능 상태인 Hold one's tongue으로 표현한다. 말을 안 하는 것을 이렇듯 고상하게 표현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사람들이 '말하지 않음'의 의미가 단지 '소..
차별화와 남다름과 독특함. [ 차별화에 대한 단상] 차별화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듣기 시작한 것은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이니 아마 한 20년쯤 되나 보다.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 이론을 회사에서 처음 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에서 적용되고 있었고, IBM은 그것의 출발을 사람에 있다고 가르쳤다...